[김정하의 여론읽기] 정몽준, 강남서도 박원순에게 12.7%P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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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한 달째다. 사고의 정치적 여파가 수도권 여론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 여야가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지만 ‘컨벤션 효과’(후보 선출 직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현상)는 야당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여권이 성난 세월호 민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 어린 학생 참사에 여성들 민감=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세월호 충격파’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정 후보와 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6.4%포인트(5월 5일)에서 9.7%포인트(5월 13일)로 벌어진 것은 여성 유권자들의 이탈이 직접적 요인이다.

지난 5일 조사에서 성별 지지율을 보면 남성은 정몽준 41.5%·박원순 44.9%, 여성은 정몽준 37.0%·박원순 46.2%였다. 그런데 13일 조사에선 추이가 달라졌다.

남성은 정몽준 41.5%·박원순 45.3%였다.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에서 3.8%포인트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반면 여성은 정몽준 34.0%·박원순 49.4%였다. 9.2%포인트 차에서 15.4%포인트 차로 급격히 차이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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