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첫 직원모임 참석…민선6기 가야할 방향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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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1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6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을 통해 “공직자인 우리는 약자에 대한 복지, 시장의 공정한 질서 등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회적 정의를 생산하고 있다”며 “그 정의는 사회적 전환기 때 취약했던 산업 부문이나 세대, 연령, 계층별 약자 등 모두가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5기 핵심정책으로 추진한 3농혁신도 농어업을 포기해서는 국가 운영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농어업이라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의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민선6기에도 지난 4년 동안의 도정 운영 기조는 유지하되, 이 시대가 안아야 할 정의라는 가치를 가지고 정책과 사업들을 풀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하고, 민간 시장의 경계를 넘지 않아야 하며, 일관된 태도로 이해를 구하기 위한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것이 안 지사의 설명이다.
 
정의 실천을 통한 도정의 목표로는 “우리의 직장을 가장 유능하고 좋은 정부, 세계에서 1등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를 위해 “각종 단체 등 민간 파트너, 시·군과 갑을이나 상하가 아닌 새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반론의 기회를 줘야한다”고 강조한 뒤, “이를 통해서만 모두의 권리와 책임의식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국가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에 대해 언급한 뒤 “국가가 대산 석유화학단지와 천안·아산에서 수많은 국세를 걷어가면서 이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데 민원을 내야만 예산을 책정해 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철도망에 대해서는 “국가가 장기비전을 놓고 물류체계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하며, 통일에 대비해 유라시아를 포함해 10∼20년 계획을 지금부터 세우고 투자해야 한다”며 “특히 서해안축 철도망은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사회간접자본 확충 예산 확보를 위해 “도가 국가 물류 운송 시스템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가와 함께 논리를 만들고 여론을 환기시켜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충남도정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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