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년 만에 1,010원 붕괴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 1010원선이 무너졌다.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 1010원선이 무너졌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떨어진 100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01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7월 29일 1008.8원(종가 기준) 이후 6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시 강해짐에 따라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010원선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반기말 수출 업체들의 매도 물량은 상당수 소화됐으나 전날 조선사들의 해외 수주 소식이 환율 하락에 무게감을 더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원화 강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약세로 반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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