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여름철 산사태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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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올 여름 기상이변으로 예상되는 국지성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산림청은 2011년 서울 우면산, 춘천 마적산 산사태 등으로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산림보호법 개정, 산사태정보시스템 고도화, 산사태취약지역 실태조사 등을 통해 대응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산림청은 금년에도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시설 설치와 더불어 주민비상연락망과 대피체계를 구축해 유사시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민관합동 일제점검과 두 차례에 걸친 실제상황을 가정한 전국단위의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산림청은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312㏊ 복구를 지난 6월 말까지 끝냈다. 산사태취약지역에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방사업을 장마 전에 집중 추진했다.

이와 함께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이 끝나는 10월 15일까지 기상상황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는 등 산사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그간 소관 부처가 달라 대응하지 못했던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주요 도로변 산사태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수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올 여름에도 태풍과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호우가 예상되고 있다”며 “현장중심의 철저한 산사태 예방에 온 힘을 기울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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